옮겨 적지 않아도, 오리지 않아도 된다. 대신 딱 한 가지만 한다.
오답노트를 만들지 말고,
틀린 문제를 다시 풀자.
3단계인데, 새로 늘어나는 시간은 거의 없어.
틀린 문제 번호 옆에, 왜 틀렸는지 기호 하나만 그려. 노트 필요 없고 문제집에 바로.
이 기호 하나가 사실 오답노트의 알맹이야. 내가 어디서 무너지는지를 알려주니까. △가 많으면 검산 습관 문제, ✗가 많으면 개념 복습, ☆가 많으면 문제를 더 많이 봐야 한다는 뜻이야.
일주일에 한 번 자리를 정해두고, 그 주에 기호를 달아둔 문제만 연습장에 다시 풀어. 이건 노트 정리가 아니라 그냥 수학 공부야.
맞으면 기호에 줄을 그어 지우고, 또 틀리면 기호를 하나 더 붙여. 기호가 두 개면 그 문제는 아직 내 것이 아니라는 뜻.
기호가 두 개 붙은 문제만, 폰으로 사진 한 장 + 틀린 이유 한 줄. 이게 전부야. 옮겨 적기 대신 카메라를 쓰는 거지.
여기 모인 문제들이 나중에 시험 직전에 돌려볼 최종 목록이 돼. 심화 문제집이면 한 단원에 한두 개 정도라 양도 얼마 안 될 거야.
이미 다 푼 책이니까, 여기서만 특별히 하나 제안할게. 먼저 책을 펴서 확인해 줘.
블랙라벨에 틀린 문제 표시가 남아 있어?
동그라미든 별표든 체크든, 뭐라도 틀린 자리를 찾을 수 있으면 "있어"야.
새 문제집 사기 전에, 블랙라벨에서 틀린 문제만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한 바퀴. 1~2주 정도 분량이야.
이게 블랙라벨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보다 훨씬 나은 마무리야. 노트 한 장 안 쓰고도 그 책에서 뽑을 걸 다 뽑는 거니까. 다시 풀면서 1단계 기호를 새로 달면 그대로 시스템도 시작되고.
하겠다고 말해주면 우피플랜에 분량 카드로 넣어줄게. 매일 몇 문제씩 나눠서 체크할 수 있게.
표시가 없으면 어느 문제를 틀렸는지 찾느라 책을 다 훑어야 해서, 그건 시간 낭비야. 소급은 안 하는 게 맞아. 아쉬워할 일도 아니고, 이미 두 권을 끝낸 게 남은 거니까.
대신 다음 문제집 1번 문제부터 1단계 기호를 시작하자. 채점할 때 기호 하나 그리는 것뿐이라 어렵지 않아.
모든 문제집에 똑같이 할 필요는 없어.
이건 규칙이 아니라 제안이야. 해보고 안 맞으면 바꾸면 돼. 다만 셋 중 하나만 고른다면 1단계(기호 하나)를 추천해. 시간이 0분인데 얻는 게 제일 크니까.
궁금한 거나 바꾸고 싶은 게 있으면 말해줘. 복수전 할지 말지도 네가 정하면 돼.
🐶 우피플랜 열기